가을 단풍보다 더 고운 캘리, 심곡천을 붉게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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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섬예협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22-10-21 08:18본문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부천지부 창립전 , 심곡천 네모갤러리에서 열려
바야흐로 한글 전성시대다. 전통 한문 서예에 밀려 오랫동안 변방에 머물러 있던 한글 서예가 캘리그라피라는 신생 예술 장르의 등장으로 날개를 달았다. 각종 한글 글씨체가 날이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먹과 화선지라는 전통적 재료를 벗어나 다양한 천과 염료를 이용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통문인화의 화제(畫題)도 엄숙한 한문 서체를 벗어나 자유분방한 캘리가 신속하게 그 영역을 잠식해가고 있다.
역사상 한글 서체가 이토록 아름답고 풍성했던 적이 있었던가? 그러나 한글 전성시대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부천지부 창립전 <야단법석>이 심곡천 네모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도 교수인 록야(鹿野) 강해운(姜海雲)을 비롯하여 방수연, 우상임, 지광옥, 최은숙, 서순희, 유진생, 최미경, 최행자, 신명희. 임선영, 최순월, 김석구 등 12명의 회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이다.
녹야 강해운은 대한민국문인화휘호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우수상, 초대작가,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부천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공무원미술대전 서예특선, 한국미협휘호대전 문인화 특선에 빛나는 유진생 회원은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조합원(전임 이사)으로 지난해까지 콩나물신문에 ‘고헌(古軒)의 먹글’을 연재한 바 있다.
전시회는 10월 20일(수)까지 이며, 다음 전시회는 ‘록야섬유아트컬렉션전’이라는 제목으로 11월 5일(금)부터 11월 10일(수)까지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 작품, 한 작품 작가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과 격려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새삼 느낄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심곡천 네모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부천지부 창립전 <야단법석>을 찾아 잠시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든 일상을 잊어보자.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시시간은 11:00~18:00이다.
< 기사본문 출처 - 콩나물신문 - https://www.kong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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